마라톤13
"파이팅" 격려하는 내빈들 김선교 양평군수와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정병국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참가자들에게 손을 들어 격려하고 있다. /취재반

이종식 군의원 "완주 기쁨 함께 나눠"
이봉주 팬 소통 사인회후 4.2㎞코스로
청학고 같은반 학생·교사·학부모 동참
국립교통병원 치료사 18명 봉사 눈길


○…"우리나라 최고 삶의 행복도시 양평 방문을 환영합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양평군의회 이종식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참가자분이 함께 격려하며 호흡을 맞춰 마라톤이 주는 완주의 기쁨과 가치를 느끼고 행복한 레이스가 되길 기원한다"고 피력.

이날 동료의원, 양평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함께한 이 의원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전원, 생태 휴양, 레포츠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당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직접 대회에 참가해 팬들과 소통. 이날 이봉주는 경기 시작 전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에게 친필 사인를 전달하고 기념 사진도 찰칵.

또 4.2㎞ 코스에도 참여한 이봉주는 중학교 동창인 탤런트 윤서현 씨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해 눈길. 이봉주는 "윤서현 씨와 함께 뛰어 재밌는 마라톤이었다"며 "많은 마라토너의 관심과 사랑 속에 마라톤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

○…청학고 1학년 10반 학생 및 교사, 학부모 40여명이 매일 아침 1시간 훈련으로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10㎞ 구간을 완주. 특히 고진수(38) 담임교사는 매년 이 대회에 학생들과 참가해 사제의 정을 키워온 마라톤 애호가로 올해까지 9년 동안 참가.

○…양평 국립교통병원 재활 치료부 소속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18명이 휴무를 마다하고 경기 전부터 달림이를 위한 근육마사지와 테이핑 봉사를 실시해 눈길. 참가자들은 테이핑 후 몸이 좋아졌다며 함박웃음. 봉사자들은 경기 종료까지 통증 환자를 위해 무더위를 참아가며 봉사.

○…양평군 장애인복지시설 '은혜의 집' 장애인과 교사 10명이 4.2㎞를 함께 달리며 완주의 기쁨을 만끽. 이들은 대회 참가가 4년 차로 마라톤 4.2㎞구간은 이젠 가볍게 즐길 정도로 체력을 과시.

최종국(34) 교사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사회성도 기르고, 공존하는 세상을 알게 된다"며 "체력은 부족하지만, 끝까지 완주해 자신감도 키울 수 있다"고 설명.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