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

안산에 대형 부엉이가 나타났다.

안산상록경찰서(서장·이재술)는 안산대학교(총장·김주성)와 공동으로 심리적 범죄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 성포동에 위치한 교통센터에 셉테드 개념을 적용한 이색 옥외광고물을 설치해 화제다.

이 옥외광고물은 안산상록경찰서와 안산대학교간 3개월 동안 수차례 회의를 통해 탄생한 작품으로 생태도시 안산의 이미지에서 착안해 '어둠을 밝히는 파수꾼 부엉이'를 형상화 했다.

제작에 참여한 상록서 손윤옥 경감은 "부엉이를 통해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범죄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켜드리겠다는 의미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김주성 안산대 총장은 "딱딱한 경찰이미지를 탈피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부엉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4대 사회악 근절 등 경찰의 활동사항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재술 서장은 "이번 작품은 경찰 혼자가 아닌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한 작품으로 옥외광고물을 계기로 경찰이 지역사회에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산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