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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 wiz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kt 유한준이 1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부상을 당해 팀에 죄송했습니다."

프로야구 수원 kt wiz 유한준이 복귀했다. 유한준의 복귀로 kt는 타선에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한준은 지난달 6일 왼쪽 내전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아 재활에 매달렸다. 유한준은 7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만들었다. 퓨처스에서 6경기를 소화한 뒤 14일 1군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준은 지명 타자로 3번 타순에 배치됐다.

그는 부상 전까지 28경기에 출전해 홈런 4개 포함 타율 0.354를 기록했다. 5월 한 달 간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이 부족했던 kt는 유한준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부상을 당해 팀에 너무 죄송했다"면서 "팀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기다려 주신 것에 감사하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투수들과 상대해봤기 때문에 감각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유한준은 "일본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경기를 계속 봤다"며 "이제 팀에 합류했으니 보답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