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타선이 완전히 부활했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공식 엠블렘 발표
SK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삼성과의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한 SK는 30승 33패를 마크하며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네 번째로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또 같은 날 4위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패함에 따라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7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윤희상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 윤성환은 6이닝 동안 12피안타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3패를 기록했다. 2013년 9월 시작한 SK전 5연승 행진도 끝이 났다.

공격에서는 홈런 2개를 때린 최승준을 선봉으로 장단 21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다. 전날 15안타 13득점을 올린 SK는 이날도 두 자릿수 안타·득점을 기록해 한동안 침체됐던 타선이 부활했음을 알렸다.

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지난 14일 한화와 주중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던 kt는 이날 경기에서도 승수를 쌓으며 리그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6승 2무 34패로 단독 8위를 지켰다. kt 선발 투수 주권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야수들의 도움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