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방문의 해·교통등 10개부스
市 간부·담당자와 '1대1로 소통'
개구리 상징캐릭터 '수원이' 첫선
청년 토론·창안 본선발표회 마련
정부3.0·우수시책 체험코너 눈길


"수원 화성 행궁동 거리를 생태교통 거리로 보다 활성화 시킬수 있는 정책을 제안해 주세요."

수원시 각 분야 정책을 총괄하는 간부들과 각 구청 관계자들이 시민과 1대1로 마주앉아 정책 아이디어를 듣고, 논의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정책사랑방이 운영된다.

시는 오는 24·25일 양일간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화성방문의 해 활성화 방안, 일자리창출, 주민자치,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 10개 부스를 차려 놓고 시 간부와 담당자들이 직접 시민들과 만나는 '2016 열린정책 한마당'을 개최한다.

정책 사랑방에는 시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 결정자들을 직접 만나 제안내용에 대해 상호 토론할수 있다. 사랑방을 통해 제안된 시민의 아이디어중 우수한 정책은 2017년 수원시 정책에 반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수원시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사전신청하면 된다. 사전신청은 시 담당부서가 검토를 한 뒤 현장에서 보다 심도있는 답변을 내 놓기 위해서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열린정책 한마당은 '시민참여, 시민공감, 정책 스타트 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좋은시정위원회,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축제이다. 시는 그동안 정책을 알리고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올해부터는 시민 참여와 제안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수원 화성방문의 해이니 만큼 관련한 시민들의 정책이 제안될 경우, 즉각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 오전 10시30분 시청앞마당에서는 열린정책 한마당 선포식이 개최되며 수원시 상징캐릭터인 '수원이'가 첫 선을 보인다. '수원이'는 전 세계에서 국내에만 서식하고 수원에서 최초로 발견된 수원청개구리를 상징화했다. 오후 4시 별관8층 선마루에서는 수원형 청년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취업준비생, 청년사업가, 청년모임 대표, 연구보조원 등 청년세대의 생생한 현실을 담아낼 토론자들이 참가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둘째날인 25일 별관 선마루에서는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하는 정책한마당과 시민창안대회 본선발표회가 각각 열린다. 또 오후 2시30분 시청 대강당에서는 거리의 인문학자로 알려진 최준영 작가를 초청해 '시민을 위한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행사내내 시청앞마당에서는 50개의 다양한 정책홍보'체험부스'가 설치돼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책사업이 소개돼 시민들은 시의 정부 3.0사업, 주민참여예산사업, 일자리 정책소개 및 상담 등 우수한 시책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또 다양한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는 열린무대 공원에서는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푸드트럭 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송영완 정책기획과장은 "2016 열린정책 한마당은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정책의 파트너인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