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가 추락한 이유는 개막 이후 5경기에서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던 수원FC가 5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오군지미와 가빌란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고 팀의 수비를 책임졌던 블라단이 장딴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김병오도 무릎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수원FC가 최근 4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울산 전에서 정기운, 정민우 등 그동안 선발 명단에 잘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올 시즌 목표로 잡은 수원FC는 모든 경기에 전력을 투입할 수 없다는 판단 속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또 전력 보강을 위한 선수 영입도 물색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 수원FC는 26일 상주 상무와 홈 경기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갈 길 바쁜 수원FC가 상주를 상대로 승점 3을 챙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