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한 kt는 26승2무38패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한 한화 이글스와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3연승을 거둔 두산은 48승째(1무18패)를 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3회 닉 에반스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으며, 4회 정수빈의 적시타와 에반스가 kt 2번째 투수 이상화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서 박세혁의 2점 홈런을 더해 0-9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5회에도 박건우의 솔로포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1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는 8회 김상현의 홈런으로 완봉패를 면했다.
kt 선발 투수 장시환은 3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상화도 2번째 투수로 올라와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두산 타선에 난타당했다.
두산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투구로 시즌 10승(2패)에 성공하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