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장덕호)의 청렴 연수 프로그램 '다산 공·렴 아카데미'가 지난 21일 참가자 1만명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 경기도 감사관실 청렴경기팀과 협력하에 27회의 경기도청 공무원 단체교육을 위탁 수행한 것을 계기로 '다산 공·렴 아카데미'에는 그동안 경기도 139개, 서울 36개, 강원 7개, 지자체 및 국가 교육기관 40개 기관 등 총 227개 기관이 참여했다. 교육 만족도는 2014년 90.4%, 2015년 96%를 기록할 정도로 높았다.

'다산 공·렴 아카데미'는 다산 생가인 여유당,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풍광 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환경 등 현장 체험중심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청렴의 마음을 담아가는 '청렴초 만들기', 참가자가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청렴 서약' 등도 운영 중이다.

한편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간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공렴 교육은 박물관 강당 수용 인원 제한으로 하루 1팀 100명 이하 교육만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예약이 1~2달 전에 만료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실학연수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