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패션기술대학교 'FIT'… 송도에 프로그램 개설의사 전달

세계 최고 패션스쿨인 FIT(뉴욕패션기술대학교)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서신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전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영근 청장이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FIT를 방문, FIT 조이스 브라운(Joyce Brown) 총장으로부터 서신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청장은 "FIT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FIT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했다.

FIT는 지난 5월 교육부에 프로그램 개설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교육부의 검토와 심사를 거쳐 2017년 9월 프로그램을 공식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FIT는 1944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됐고,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데이비드 추(David Chu) 등 유명 패션 브랜드 대표들을 배출했다.

■FIT 내달9일 송도서 여름프로그램… 본교 운영진 참여 입학 설명회도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다음 달 9일 인천 송도에 있는 캠퍼스에서 FIT(뉴욕패션기술대학교) 여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도에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올해에는 FIT 현직 교수가 4시간 동안 강의를 하고, FIT 본교 운영진이 직접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입학처 윤여만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들 개개인 모두가 패션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입학설명회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입학을 원하는 글로벌 인재들의 궁금증 또한 해소해 줄 전망이다"고 했다.

FIT 여름 프로그램 접수는 다음 달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여유좌석이 있는 경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