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권선택)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시장·애나톨리 로코찌)가 25일 '자매결연 체결 15주년 기념 국제협력 강화협정'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지난 2001년 6월 10주년 기념 업무제휴를 체결한 후 이번에 한 차원 더 격상된 국제협력 강화협정을 맺게 됐다.
노보시비르스크시는 러시아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한 도시로 중부와 서부, 동부를 연결하는 교통과 상업의 요충지이다. 아카뎀 고로독(Academgorodok) 연구단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단지로 대덕연구단지와 유사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카뎀 고로독 연구소는 '학문의 도시'란 뜻으로 최고의 인재들이 과거 옛 소련 시절에도 그러했듯이 지금도 세계 최고의 기초, 순수과학으로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고의 과학단지다.
시 관계자는 "노보시비르스크시는 그동안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양 도시간 공동발전을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보다 폭넓고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미래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함께 키워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