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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칠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은 전후반 90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칠레 수비수 사이에서 넘어지고 있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은 90분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은 전후반 90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경기 초반은 전 대회에서 칠레에 패했던 아르헨티나가 잡았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아르헨티나는 에베르 바네가(세비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칠레의 골문을 위협했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디마리아(파리 생제르망),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칠레의 골대를 위협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전반 20분 이과인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얻었지만 골문을 벗어나는 슈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메시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칠레 주니어 디아즈(마인츠)가 파울로 막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아르헨티나는 더욱 거세게 칠레를 몰아붙였다. 10명이 된 칠레는 수비에 중점을 둔 안전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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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2016 아르헨티나 칠레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은 전후반 90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있는 아르헨티나 곤살로 이과인. /AP=연합뉴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수적 우위는 14분 만에 사라졌다. 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에게 거친 파울을 하며 레드 카드로 퇴장 당하며 양 팀 모두 10명이 싸우게 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에는 더욱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수적 우위가 사라지자 라인을 원래대로 돌린 칠레가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자 아르헨티나는 이과인을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양팀은 빠른 역습 등으로 서로 맞서며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아르헨티나 세르히오 로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칠레 클라우디오 브라보(바르셀로나) 골키퍼의 선방쇼가 이어지면서 양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전 대회 결승전에서는 칠레가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 아르헨티나늘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조별예선에서는 디마리아의 활약을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칠레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바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