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에 140㎞중반 구속 '닮은꼴'

27일 프로 야구단의 미래를 위한 201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이 시행됐다. 2017년도 신인을 뽑는 첫 순서인 이번 지명에서 인천 SK와이번스는 성남 야탑고 이원준(투수·우투)을, 수원 kt wiz는 수원 장안고 조병욱(투수·우투)을 각각 지명했다.

■ SK 와이번스 이원준

이원준 2
이원준
190㎝, 95㎏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이원준은 매송중 시절까지 사이드암 투수였으나 고교 진학 후 오버핸드로 바꿔 던지기 시작하면서 와일드한 투구폼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게 됐다.

최고 구속 146㎞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변화구 투구감각이 좋고 완급조절에 능한 투수로 평가받는다.

또한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이원준은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진지하게 야구에 대해 고민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송태일 SK 스카우트는 "이원준은 전체적으로 공의 움직임과 제구가 좋다. 특히 좋은 커브를 갖고 있다"며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수원 kt wiz 조병욱

조병욱
조병욱
신장 185㎝, 95㎏의 조병욱은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평균 140㎞ 중반의 힘 있는 빠른볼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조병욱은 2016시즌 현재 10경기 1승 3패 방어율 7.45를 기록했다. kt가 조병욱에 주목한 이유는 잠재성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김진훈 kt wiz 단장은 "투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주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며 "고교 입학 후 구속, 구종 등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기 운영 능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병욱은 "연고 구단에 1차 지명을 받게 돼 기쁘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진학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kt 야구단 유치와 함께 매향중-장안고에 잇따라 야구부가 창단되면서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