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댄스 동아리 활동
방송댄스 동아리 활동. /영통2동 제공

주민들 평균 연령 '32세'
시민의식 높고 활력 넘쳐
자치센터 23개 프로 다채
소외계층 돕는 온정 가득


영통동은 영통구의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용인시, 남쪽으로는 화성시와 맞닿아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1997년 영통지구가 신도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유동인구로 인적·경제적 교류가 활발한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단지로 구성된 마을이다.

특히 젊은 계층이 많아지고 수준 높은 교육과 다양한 문화가 함께 하면서 젊음을 뜻하는 '영(young)' 마을로 '통'하고 있다.

■ 영(young)하게 통하는 젊은 마을

영통2동은 평균연령 32세로 젊은 인구가 많으면서 학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높고 활력이 넘치는 마을이다. 주민자치센터는 이러한 주민들의 생활을 반영해 외국어와 문화생활, 아동, 생활체육 등 2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통2동 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가 개설한 밸리댄스·방송댄스·기타 동아리에 참여해 익힌 실력으로 잔치와 이웃사랑 나눔잔치, 벽적골 한여름 밤의 달빛 축제 등의 동 행사에 빠지지 않고 공연을 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한 미생물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직접 EM용액을 활용해 환경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고 나눔활동을 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동시짓기
어린이 그림그리기, 동시짓기 대회. /영통2동 제공

■ 문화나눔을 통한 향기있는 명품 마을

영통2동 주민센터 내 자치조직인 바르게살기운동 영통2동 위원회는 우범지역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공모사업으로 4천만원을 지원받아 벽적골 지하보도를 문화와 소통의 장인 '갤러리 Y2'로 탈바꿈시켰다.

갤러리 Y2는 어두운 지하보도를 밝게 리모델링 한 것을 시작으로 버스정류장에 인문학글판과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품, 수원 화성 사진 등을 전시해 벽적골 지하보도를 새로운 생활 속의 문화공간과 명소로 자리 잡게 했다.

이외에 영통2동 새마을단체 연합회에서는 벽적골 주민들을 위해 '한여름 밤의 달빛축제'를 개최해 아파트 담벼락 속에 같혀 소통의 기회를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축제를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계기를 만들고 여름 밤의 더위를 잊게 해주고 있다.

또 축제에서는 알뜰 벼룩시장과 자치센터 동아리 작품전시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흥겨운 경로당
'늘사랑 나눔회'의 '흥겨운 경로당' 공연봉사. /영통2동 제공

■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이웃사랑 실천의 행복 마을

영통2동의 봉사단체인 '늘사랑 나눔회'는 사람과 나눔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독거노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에게 반찬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또 노인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흥겨운 경로당' 공연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주민복지협의체에서는 저소득가구와 복지협의체 위원간 일대 일 결연을 맺어 전화상담과 말벗, 청소와 장보기 등을 지원하는 '말벗이음'을 통해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음식을 후원하는 식당을 발굴해 이들에게 따뜻한 끼니를 대접하면서 이웃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대현·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