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재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각각 리그에서 최하위권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두 팀은 올해 K리그에서 나란히 2승밖에 올리지 못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개팀이 출전하는 K리그는 클래식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이 나뉘어 경쟁하는 스플릿 라운드 이전까지 총 33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각 팀은 상·하위 스플릿 라운드에서 5차례를 더 싸워 총 38번의 경기를 벌인다.
하위 스플릿 라운드에서 최하위 팀은 내년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며 11위 팀은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격 여부를 놓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래식에 진출한 수원FC는 승점 11(2승5무9패)로 꼴찌(12위)를, 인천은 승점 12(2승6무8패)로 11위를 마크 중이다. 10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15·3승6무7패)와도 1경기(승점 3) 차이가 나고 있어 '탈 강등권'의 길은 쉽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수원FC는 최근 5경기에서 득점 없이 5연패에 빠져있어 강등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