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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신계용 시장과 국가대표 청년 이준석을 멘토로 초빙해 최근 최업난 등으로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평소 궁금한 사항을 묻고 대답하는 이색적인 자리로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과 공감을 얻었다.

과천시립교향악단 소속 현악 5중주의 감미로운 선율로 막을 연 이날 콘서트는 대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면서도 알차게 치러졌다.

행사의 백미는 비영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하 배나사)'을 운영하면서 정치인으로, 방송인으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국가대표 청년 이준석 대표의 미니 강연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젊은 창의력을 유도하는 도전'이란 주제로 "세상을 조금씩 바꾸는 아이디어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비판적 문제인식을 갖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신만의 창의적인 해법을 찾아 추진력 있게 진행하면 스토리가 되고 결국 그 스토리가 스팩이 된다"고 말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공부를 통해 신분상승을 할 수 있는 세상을 열어주기 위해 만든 교육봉사단체 '배나사'에서 활동한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인생의 목표나 꿈을 이루기 위해 최단거리를 찾기 보다는 다른 사람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과 노력을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일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역이고 자신도 그런 도전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다"며 "언제든지 배움이 필요하거나 봉사를 원하는 사람은 연락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1부 강연이 끝나고 2부는 신계용 시장이 무대로 나와 이준석 대표와 함께 참가자들이 포스트잇에 적은 수 십 개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과 이 대표는 '교육평준화에 대해 어떤 기준을 갖고 계시나요?' 등 청년층의 다양한 질문에 진지하면서도 재치 있는 답변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명모 학생(24세)은 "자신만의 독특한 노력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이준석 대표님과 과천시 역사상 첫 여성시장으로 당선돼 소통과 변화를 중시하는 열린 시정을 펼치고 있는 신계용 시장님께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발 딛고 있는 곳에서 작지만 큰 변화를 이루어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