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승리로 4위 SK는 38승 36패를 기록하며 3위 넥센 히어로즈(38승 1무 34패)를 1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전날 화끈한 홈런쇼를 펼쳤던 SK는 이날도 두 자릿수 안타를 쳐내며 kt 마운드를 위협했다. 또 SK는 고메즈와 정의윤의 홈런으로 전날에 이어 1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선발 투수로 올라온 SK 문승원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3승을 거뒀고 후속 투수들도 kt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29승 41패에 머무른 kt는 3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투수 주권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5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SK는 1회 초 선두타자 고메즈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3회 초 고메즈의 볼넷과 박정권의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1타점 진루타와 정의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초 김강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탠 SK는 5회 말 kt 박기혁에게 중견수 희생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6회 초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kt는 8회 말 유한준과 박경수,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격했고 9회 말 이해창의 솔로홈런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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