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민선 6기 2주년 및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3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조직개편은 공무원 수를 늘리지 않고 기능쇠퇴 부분이나 유사 중복 기능 인력을 감축해 새로운 행정수요와 특화사업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민선 6기 과천비전 '아이 엠 과천'과 시정 목표 '활기찬 과천 신나는 시민'을 담아 도시정비과 등 3개 부서와 기획감사실 기획팀 등 24개 팀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기존 '도시정비과'를 '도시정책과', '민원봉사과'는 '열린민원과', '상수도사업소'는 '맑은물사업소'로 각각 이름이 바뀐다.

또 기획감사실 '기획팀'은 '정책기획팀'으로, 사회복지과 '여성복지팀'과 '보육팀'은 '여성행복팀'과 '안심보육팀'으로, 산업경제과 '산림관리팀'은 '푸른산관리팀'으로 각각 이름을 바꿔 달게 된다.

현장중심의 효율 복지행정을 위해 '맞춤형복지' 2개팀과 '사회적공동체' 1개팀 등 총 3개팀을 신설한다. 중앙동, 갈현동 주민센터에 각각 신설되는 '맞춤형 복지팀'은 기존 복지담당과는 별개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찾아가는 상담과 사례관리 업무를 하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의 생활복지와 직결되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주민생활지원실에 '사회적공동체팀'을 신설하고, 세무과에 체납전담직원을 보강하여 30여억원의 체납액 징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이 주민 중심의 생활자치로 전환됨에 따라 시정의 주체인 주민의 실질적 시정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며 "부서 및 팀 명칭 변경은 물론 새로운 행정수요와 특화사업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함에 따라 시민들과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