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광주만큼 각종 규제에 시달리는 곳도 없을 것이다. 이에 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관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사활을 걸었고, 산업단지 조성 및 공업지역,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확대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지리적 접근성만 놓고 보면 광주는 최고의 기업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각종 수도권 규제로 인한 어려움이 이를 가로막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실제 광주시는 지리적으로 서울·성남·용인 등과 인접해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3번국도 뿐만 아니라 하반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 내년 하반기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을 비롯해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등 광역도로망 구축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발전해 가고 있다.
조 시장은 "이러한 지리적 접근성으로 물류비용 절감, 인력수급이 용이한 관계로 창업 및 공장설립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시는 기업애로 신속처리, 기업마케팅 활동지원, 기업 인력난 해소, 시와 기업체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광주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광주시 기업 SOS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기업 SOS 전담반'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장설립 인허가 등 180건의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광주시는 ▲기업에 적용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건의하는 '손톱 밑 가시힐링단' 운영 ▲기업애로 현장 컨설턴트 ▲기업환경 개선사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무역 사절단 파견 ▲구인·구직 해결을 위한 취업프로그램 운영 ▲여성기업 멘토 활동 지원 등 기업SOS 시스템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조례, 규칙 등 자치사무에 대한 규제를 전반적으로 점검·발굴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즉시 폐지·정비해 나가고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수원보호규정 등 수질규제와 자연보전권역 내 기존 공장에 대한 입지규제의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개선해 나가고 있다.
"창의적인 시책발굴로 다양한 기업애로 사항을 해결해 고용창출과 뿌리부터 튼튼한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조 시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사다리'를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향토기업을 육성,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광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