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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등 8명 '싹쓸이'
kt 박경수 최종 합산서 밀려
내일 감독 추천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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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wiz와 SK 와이번스가 올스타 베스트 12 출전 선수를 배출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kt, SK, 두산, 삼성, 롯데)와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 베스트 12를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 선정은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됐다. 팬투표는 지난 6월 7일부터 1일까지 25일간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앱과 KBO STATS 앱에서 실시됐다.

선수단 투표는 지난달 15일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감독, 코치,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투표수는 팬 171만5천634표, 선수단 349표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70%대 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하지만 드림 올스타에 속한 kt와 SK 소속 선수들은 모두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 12 미배출 구단이 됐고, SK는 4년 만에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수를 내보내지 못하게 됐다. 드림 올스타에선 니퍼트, 오재원, 양의지 등 두산 선수들이 8명이 뽑혔다.

삼성 라이온즈가 1루수 부문(구자욱), 외야수 부문(최형우), 지명타자 부문(이승엽)에서 3명을 배출했고, 외야수 부문에선 롯데 김문호가 선발됐다. 2루수 부문에서 kt 박경수는 선수단 투표에서 126표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지만 팬 투표를 합산한 최종 점수에서 밀려 베스트 12에서 제외됐다. ┃그래픽 참조

한편 KBO는 투표로 뽑힌 베스트 12 이외에 올스타전 감독인 김태형 감독(드림 올스타)과 김경문 감독(나눔 올스타)이 추천하는 감독 추천선수를 추가로 선정해 6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