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꼴찌 한화에 승수 쌓기나서
체력 비축한 kt 4연패 KIA 만나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공식 엠블렘 발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지난 주 5경기에서 4승1패,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한 SK는 6연속 위닝시리즈도 이어가면서 4위(40승37패)를 유지하고 있다. 3위 넥센(42승1무34패)과는 2.5경기 차다.

SK는 패배한 지난달 30일 경기를 제외하곤 투타의 조화를 뽐냈다. 특히 LG와 주말 2연전에선 올 시즌 강점을 보이고 있는 홈런을 앞세워 승수를 챙겼다. SK는 정의윤과 최승준 등을 앞세워 최근 17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역대 최다인 20경기 연속 홈런(2004년 KIA 타이거즈) 경신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현재 SK의 올 시즌 팀 홈런 100개는 압도적인 1위이다.

5일 양 팀의 선발 투수로 SK는 윤희상, 한화는 송은범을 예고했다. SK 마운드는 왼쪽 팔 근육이 손상돼 전반기를 마감한 에이스 김광현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주 중에 예보된 비 소식은 김광현의 부재를 어느 정도 완화해줄 것으로 보인다.

수원 kt wiz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펼친다. 8위에 올라있는 kt는 30승2무41패로 7위 KIA(33승 1무 41패)를 1.5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만약 kt가 KIA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긴다면 중위권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최근 분위기는 kt가 앞선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위해 부산으로 떠났던 kt는 3경기가 모두 우천 순연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반면 KIA는 고척에서 넥센을 만나 스윕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kt는 3일 경기에 피노를,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