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란(인천시청·사진)은 애틀랜타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5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우생순'의 주인공이자 팀 내 최고참으로서 이번 리우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5일 태릉선수촌 핸드볼훈련장에서 만난 오영란은 "팀에서 운동하고 있었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몰랐다"며 "임영철 감독님이 저를 믿고 뽑아주신 만큼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예전보다 세계 핸드볼 경기 내용이 많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는 것이 다소 힘든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의 전체적인 기량이 좋아지고 있고 개인 능력도 좋아져 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핸드볼 선수들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오영란은 "어린 선수들과도 두루 친하다"며 "국가대표에 발탁돼서 온 만큼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이 많이 발전되기를 바란다. 좀 더 큰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