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에서 광주와 맞붙는다.
인천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강등권에서 탈출하며 10위(4승6무8패·승점 18)를 마크중이다. 시즌 초 골키퍼 조수혁의 공백과 수비진의 실수 등으로 대량 실점했던 인천은 최근 7경기(4승2무1패)에선 수비 조직력이 좋아지면서 4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인천은 이제 뒤돌아볼 여유가 없다. 자칫 잘못하면 강등권으로 다시 떨어질 수 있기 때문.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포항·승점 27)와 승점 차도 한 자리로 좁혀졌기 때문에 지난해 아쉽게 이루지 못한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8위 광주(6승5무7패·승점 23)는 가장 주목받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서울에서 이적한 정조국과 김민혁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기존 이찬동, 여름, 송승민 등도 꾸준한 활약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광주는 선제골을 내준 경기에서 1승3무6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