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골을 넣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활약을 앞세워 '개최국' 프랑스가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유로2016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2016 준결승에서 2-0으로 제압하고 유로 결승을 확정지었다.
통산 두차례(1984년·2000년)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 '앙리 들로네컵'의 주인을 결정하게 된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2016 준결승에서 2-0으로 제압하고 유로 결승을 확정지었다.
통산 두차례(1984년·2000년)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 '앙리 들로네컵'의 주인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프랑스는 이날 승리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3-4위전에서 독일을 6-3으로 물리친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3연패를 당하며 생긴 '독일 징크스'를 58년 만에 깨는 겹경사도 맛봤다.
반면 스페인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우승(3회)을 차지한 독일은 공격의 핵심 마리오 고메스와 사디 케디라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넘지 못하고 통산 4회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점유율에서는 독일 앞섰지만 실속은 프랑스가 챙겼다.
전반 6분 그리즈만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을 시작한 프랑스는 전반 14분 독일의 엠레 찬(리버풀)의 슈팅을 골키퍼 우고 요리스(토트넘)가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양팀은 이후 공방을 이어가며 경기를 전개했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 막판 프랑스 찬스를 얻었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랑스의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를 저지하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다.
주심은 고의성으로 판단했고 슈바인슈타이거에게 경고를 주며 프랑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프랑스는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속이는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을 허용한 독일은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프랑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후반 14분 중앙 수비의 핵인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이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다급해진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후반 21분 엠레 찬을 빼고 공격수인 마리오 괴체를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좀처럼 프랑스 골망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7분 프랑스에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프랑스는 폴 포그바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독일 노이어 골키퍼가 쳐냈지만 볼이 그리즈만에게 연결됐고 그리즈만은 가볍게 왼발로 차넣어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이번 대회에서 6호골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가게됐다.
막판 반격에 나선 독일은 후반 29분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시도한 슈팅이 프랑스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을 겪으며 결국 0-2로 패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