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주기별 맞춤 주거지원 안내시스템
작년 10월 문연후 현재 전국 40곳 활기
전화·인터넷·방문에 모바일 서비스도
하반기 공공임대 경기 1만9천가구 공급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미성년 자녀 3명을 혼자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정의 가장인 백 씨는 만성 질환을 앓으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인의 도움으로 방 한칸을 얻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집 주인이 이사를 결정하면서 백 씨도 다른 집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중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운영중인 마이홈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백 씨는 상담사로부터 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중 어떠한 형태의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지 자격조건을 상세히 따져본 후 지자체와 사회단체 등을 통해 임차보증금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받아 다가구 장기미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는 하루하루 버티며 삶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새 삶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살아가겠다"며 "가족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준 LH 마이홈 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소외계층 주거 복지 지원
LH가 운영중인 '마이홈 상담센터'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주거지원 안내시스템이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지원강화 방안' 및 정부 3.0 시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마이홈 상담센터'는 주거지원 상담을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정부행복주택·주거급여·뉴스테이·공공임대주택·기금대출 등 정부의 서민주거지원 정책 통합 안내와 함께 개인별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와 비영리단체(NGO) 등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각종 주거지원 정책 전반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이홈 상담센터'는 지난해 10월 수원시와 서울 영등포구 등 2곳에 시범 개소한 후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후 전국적으로 LH가 운영하는 주거복지센터 외에도 전국 지역본부에 추가 설치해 현재까지 40개의 마이홈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2~3명의 상담직원들이 정부 주거지원 정책 및 LH 임대 및 전세주택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콜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과 인터넷 문의, 센터 방문 상담, 지방자치단체 및 복지기관을 통한 협업 등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주거안정을 지원했다.
마이홈 상담센터는 주거지원 상담은 물론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무료이동진료, 임대주택 하루학교 등을 운영하며 주거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주거안정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4월 11일 경기지역본부에 들어선 마이홈 센터는 본격 운영에 들어간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1만건 이상 상담 실적을 거두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하루 평균 50여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것으로, 주로 차상위 계층이나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 가족 등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50~60대 고연령층의 전화 상담이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원룸이나 고시원 등에서 거주하는 취업준비생과 신혼부부들이 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공급이 늘고 있는 행복주택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면서 연령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마이홈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임대주택 및 행복주택, 주거 급여 등 정부의 주거지원 제도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LH 마이홈센터 상담사 김현숙 씨는 "마이홈 상담센터에 대해 잘 모르던 분들이 임대료 고지서를 보거나 주민자치센터 소개를 통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며 "막상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 있는데도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다보니 거주지를 마련하지 못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LH 경기지역본부 강정화 과장은 "수요자들에게 제대로 된 주거복지 정보가 전달되지 못했던 문제를 마이홈 센터 개소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며 "지자체 및 다양한 복지기관과 협업하면서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주거지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대주택 정보 온라인·모바일 제공
임대주택 정보 등 주거복지와 관련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홈' 서비스가 모바일로도 제공된다.
LH는 국민들이 주거복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이홈 모바일 앱&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홈' 모바일 앱&웹 서비스에서는 ▲내게 맞는 주거복지 찾기 ▲지도상에서 내가 원하는 임대주택 찾기 등 마이홈 온라인포털에서 제공되는 주요 기능들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또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경우 거주단지를 입력하면 단지 공지사항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공공임대주택 거주를 희망할 경우 관심지구를 설정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알림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 하반기 LH 임대주택 공급 계획
이달부터 하반기 동안 경기지역에 공공임대주택 1만9천가구가 공급된다.
전국에 예정된 3만9천여 가구 중 절반에 달하는 물량으로 경기도내 서민층 주거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별로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은 화성봉담2지구(416가구), 시흥목감(240가구) 등 1천56가구다.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인 가구 등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위례신도시(3천536가구), 양주옥정(2천590가구) 등 8천422가구다.
5년이나 10년간 임대하고 이후 분양하는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은 하남미사(1천559가구), 동탄2신도시(928가구), 인천 용마루(208가구) 등 8천536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밖에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신혼부부 등에 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의정부 민락2(812가구), 인천 서창2(680가구) 등 1천954가구다.
입주자모집은 하반기 내내 이뤄진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H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참조하거나 마이홈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LH 경기지역본부 김형주 차장은 "LH는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계층별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입주자 뿐만 아니라 예비입주자 대기 및 모집 현황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수월하게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