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수는 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결승타와 쐐기를 박는 홈런까지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드림 올스타는 나눔 올스타를 8-4로 물리쳤다.
박경수는 선수단 투표에서는 1위를 기록했지만 팬 투표에서 아쉽게 밀려 올스타 베스트 12에 뽑히지 못했다. 하지만 박경수는 감독 추천 선수로 드림 올스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선발 명단에 빠졌던 박경수는 5회 말 공격 때 구자욱의 대타로 출전했다. 박경수는 3-3으로 맞선 1사 2루에서 신승현(LG트윈스)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날려 2루 주자 허경민(두산 베어스)을 불러들였다.
또 팀이 5-3으로 앞서던 7회 말 1사에서도 이재학(NC 다이노스)의 133㎞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박경수의 홈런 뒤 드림 올스타는 정의윤(SK 와이번스), 민병헌(두산)의 솔로포가 이어지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15일 올스타 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 박경수는 준우승을 거두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박경수는 당초 홈런 레이스 출전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재원(SK)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레이스에 투입됐다. 그는 예선에서 홈런 5개를 마크, 드림 올스타 대표에 선발돼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비록 홈런 3개를 기록해 홈런 5개를 때린 히메네스(LG)에 홈런왕 타이틀을 넘겨줘야 했지만 준우승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3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한 민병헌에 돌아갔다. 올스타전 2위를 차지한 박경수는 우수 타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에선 남부리그(상무, 케이티, 롯데, KIA, 한화, 삼성)가 북부리그(경찰청, 고양, LG, SK, 두산, 화성)를 11-4로 제압했다. 남부리그 선발투수로 올라온 박세진(kt)은 2이닝 1탈삼진 퍼펙트 경기를 펼쳤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