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소통행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민과의 만남의 날'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만 총 18번째 진행된 이 행사는 민원 해소는 물론 법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에 대해 시장과 주민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민원이 해소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주엔 과천동 양지마을에 사는 주민 4명이 찾아와 이용률이 저조한 주차장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 자리에는 교통과장과 산업경제과장 등이 배석하여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행정 처리로 민원인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줬다.

이처럼 '시민과의 만남의 날'은 민원인 당사자의 이해관계나 법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고충에 대해 직접 시장에게 토로함으로써 시민들의 시정 관심도를 높이고, 행정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행정의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