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프 유망주들의 대결' KD운송그룹배 제13회 경인일보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가 3일 오전 6시30분 용인 골드CC 챔피언코스(파72)에서 개막돼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로 창간 71주년을 맞는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경기도골프협회가 주관, KD운송그룹이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남녀 고등부 및 중등부 등 총 4개부에서 실력을 겨룬다.

대회 첫날인 3일에는 남녀중등부 및 여고부가 예선 라운드를 벌이고, 4일에는 남고부 예선 라운드가 펼쳐진다. 부별 우승자를 뽑는 결선 라운드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대회 방식은 36홀(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부별 순위를 정하고, 국가대표 및 상비군을 포함해 국내·외 아마추어 엘리트 골퍼 유망주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장학금 3천만 원이 주어지는 등 국내 학생골프대회 가운데 상금이 가장 크다.

남녀 고등부 우승자에겐 각각 3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상장 등이 주어지고, 2~10위에게도 각각 200만~20만원까지 장학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 남녀 중등부에게도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상장 등이 주어지는 등 2~10위 입상자에 대한 장학금도 있다.

대회 개막식은 3일 오전 11시 챔피언코스 12번홀에서 열리며 시타식 및 결승전, 시상식은 JTBC 골프에서 중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정상급 선수들이 꾸준히 배출됐다. 지난 2004년 제1회 대회 여고부에는 최나연(28·SK텔레콤)과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 조영란(29·토니모리 여자골프단), 안선주(28·요넥스코리아) 등이 출전했다.

이들은 당시 2~5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여자 골프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남자부에서도 지난 2006년 제3회 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한 김민휘(24)와 2008년 5회 대회에서 우승한 황중곤(24) 등 걸출한 스타 선수들이 배출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