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 녹색지대·노을등 초청… 6편 상영

과천시가 한 여름 무더위가 최고조를 이루는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음악과 영화의 만남'을 개최한다.

과천예총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기가수 라이브 콘서트와 영화상영 등 두 개의 테마로 12일부터 14일까지, 19일부터 21일까지 총 6일간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제1부 라이브 콘서트에는 '준비 없는 이별'을 불러 히트시킨 녹색지대를 비롯해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양하영, 여행스케치, 에버 브라운, 노을 등이 출연한다.

이어 오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열리는 2부 영화상영 프로그램에서는 '암살'을 비롯해 '빅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 '국제시장', '인사이드 아웃', '어바웃 타임' 등 총 6개 영화가 상영된다.

문화체육과 유관선 과장은 "올해 역시 시원한 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라이브 공연과 최신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연천군 호로고루 성지서 통일바라기 축제

"해바라기 꽃밭에 푸~욱 빠져보자."

도내 최북단 마을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 성지 (사적 제467호)에서 '제3회 통일 바라기 축제'가 12일 개막된다.

21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임진강 넘어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서 민·관·군 화합 한마당행사로 펼쳐진다.

3회째인 이번 축제는 작은 마을 주민자치위원회의 수천 그루 해바라기와 함께 평화통일 염원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진공모전, 농특산물 판매장, 토속음식점,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함께 운영될 토속음식점은 열무 국수, 인삼 해바라기 비빔밥, 두부김치, 인삼 막걸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고구려 활쏘기, 도끼 던지기, 당나귀 마차체험, 양말공예, 리본 아트,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 아트 등 다양한 잔치마당이 열린다.

특히 축제 개막 첫날은 거리로 나온 음악회, 통기타 가수와 컨츄리 락 밴드, 25사단 장병들의 특별무대가 연출된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