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301000242400010141.jpg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9∼14일까지 도내 밤나무 집단재배지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어린 밤송이 속에 알을 낳아 종실의 품질에 피해를 주는 북숭아명나방을 방제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으로부터 대형 2대, 중형 3대 등 총 5대의 헬기를 지원받아 실시된다.

방제 면적은 ▲천안시 190㏊ ▲공주시 2천681㏊ ▲부여군 2천498㏊ ▲예산군 83㏊ 등 4개 시·군에 총 5천452㏊이다

지역별로는 ▲천안시 9∼10일 ▲공주시 9∼14일 ▲부여군 9∼13일 ▲예산군 11일 등이다.

방제 시간은 해당일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로, 항공방제 특성상 비, 바람, 안개 등 기상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인접 지역에서는 홍보방송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방제 당일 해당 지역에서는 ▲벌이 나오지 못하도록 벌통을 막고 ▲양어장 급수를 일시 중단해야 하며 ▲우물·장독·음식물을 덮고 ▲가축방목 및 입산금지 등으로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밤나무 항공방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사람과 가축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증된 저독성 약제를 사용할 것"이라며 "특히 방제작업을 매일 새벽에 착수해 오전 중에 완료하도록 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항공방제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해당 시·군 산림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충남 내포/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