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중고생 골프대회19
모래바람 뚫고 벙커 탈출3일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KD운송그룹배 제13회 경인일보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첫날 남중부 예선 라운드에 출전한 박문수(세종중 1년)가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골프 유망주' 김가희(동남고 3년)가 KD운송그룹배 제13회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 여고부에서 대회 최소타를 기록하며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가희는 3일 용인 골드CC 챔피언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고부 예선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로 막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김가희가 기록한 8언더파는 여고부 역대 최소타 기록이다. 특히 김가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글을 2개씩이나 기록하는 등 폭풍타를 휘두르며 우승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고수진(영파여고 2년)과 송예주(은광여고 3년)는 각각 6언더파 66타, 5언더파 67타로 2·3위를 마크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고부의 경우 1~16위까지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남중부에선 조우영(안양 신성중 3년)이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기록하고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해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3언더파 69타를 친 2위 위현민(동북중 3년)과는 3타차다. 또 윤성윤(양성중 2년)은 2언더파 70타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여중부에선 전효주(비봉중 2년)가 4언더파 68타를 쳐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유서연(백석중 2년)과 이슬기(신성중 3년)를 누르고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올랐다.

남녀 중등부와 여고부는 5일 같은 장소에서 결선 라운드를 치르고, 남고부는 4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예선 라운드에 돌입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