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망주' 서준규(비봉고 2년)가 KD운송그룹배 제13회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 남고부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준규는 4일 용인 골드CC 챔피언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예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서준규는 5일부터 열리는 결선 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또 조병민(강원고 3년)은 15번홀(파5)에서 앨바트로스를 잡아내는 등 버디 6개, 보기 3개를 합쳐 6언더파 66타로 2위를 마크했다. 앨버트로스는 파가 4 이상인 홀에서 규정 타수보다 세 타 적게 홀인하는 것을 뜻한다.

김희수(수원고 2년)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결선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남고부 경기를 끝으로 결선 라운드 조 편성도 확정됐다. 결선 라운드는 5일 오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부별로 나뉘어 치러진다.

조편성 결과 남고부는 서준규, 조병민, 김희수, 송웅빈(중산고 1년)이 9조에 편성돼 5일 오전 7시48분에 티오프하게 됐다.

여고부는 예선 라운드에서 대회 최소타를 기록하며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 김가희(동남고)를 비롯해 고수진(영파여고), 송예주(은광여고), 송이나(동광고)가 6조에서 함께 라운딩을 벌이게 됐다.

남중부는 예선 1위 조우영(안양 신성중)과 위현민(동북중), 윤성윤(양성중), 원정호(석문중)가 4조에 속해 우승컵을 다투게 됐으며, 여중부는 전효주(비봉중), 유서연(백석중), 이슬기(신성중), 신유진(서야중)이 7조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경기도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