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연경 '바로 그거야!'
봤지? 일본도 별것 아니야! 6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예선 A조 1차전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이 일본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3-1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상대전적 7승44패 절대적 열세
김연경-코셸레바간 대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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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에서 숙적 일본을 시원하게 대파한 한국 여자 배구가 세계 최강 러시아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9일 오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러시아와 예선 A조 2차전을 펼친다.

앞서 지난 6일 한국은 1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역대 한일전 50승(86패)째이자, 올림픽 무대 한일전 3번째 승리(7패)를 거뒀다.

1차전 상승세를 발판으로 한국 여자는 이제 러시아의 장벽을 넘어설 각오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7승44패로 절대 열세다. 올림픽에선 7차례 만나 모두 졌다. 세계랭킹도 러시아가 4위, 한국은 9위를 마크 중이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한국은 '배구 여제'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있다. 김연경은 세계가 인정하는 현역 최고 여자배구 선수다.

특히 김연경은 일본과 첫 경기에서도 30득점을 올리며 배구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러시아는 대표팀에 포함된 모두가 '세계적인 선수'다. 특히 공격수 타티야나 코셸레바(28·터키 엑사비사시)는 김연경, 주팅(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공격수'로 꼽힌다. 코셸레바는 7일 열린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12득점을 올렸다. 당시 러시아는 약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수들을 모두 기용하며 한국전 체력을 비축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