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9일, 음력 7월 7일 칠석날을 맞아 세시풍속 체험행사 시리즈인 '북새통8-칠석'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진행한다.

칠석은 북두칠성이 가장 밝게 빛나는 날로, 저녁에 은하수의 양쪽 둑에 있는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제사를 지내던 날이다. 칠석에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여겨진 북두칠성에 수명장수를 기원하고 서당의 학동들은 견우와 직녀를 시제(時題)로 시를 짓거나 글공부를 잘할 것을 비는 풍습이 있다.

이번 행사에는 처녀들이 바느질감과 과일을 마당에 차려놓고 직녀성에 바느질 솜씨를 비는 걸교제(乞巧祭)의 걸교(바느질, 손수건 전통자수) 체험과 승경도, 고누, 활쏘기 같은 전통놀이 체험마당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더운 여름 몸의 열을 내려주는 메밀차 시음 행사도 마련됐다.

수원전통문화관은 매달 잊혀져가는 한국의 세시풍속 문화를 알리는'세시풍속-북새통'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 홈페이지(www.swtf.or.kr) 또는 수원시예절교육관(http://suwonyejeol.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031)247-3763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