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주' 조우영(안양 신성중)과 김가희(동남고)가 KD운송그룹배 제13회 경인일보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나란히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조우영은 지난 5일 용인 골드CC 챔피온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결선 라운드(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조우영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2위 서희승(율곡중·141타)을 1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조우영이 기록한 14언더파 130타는 대회 남중부 최소타 기록이다. 또 남녀 중·고등부 4개부를 통틀어 최소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여고부에선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대회 최소타를 세운 김가희가 2라운드에서도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고수진(영파여고·139타)을 7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김가희가 세운 12언더파는 여고부 대회 최소타 기록이다.
남고부에선 서준규(비봉고)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송용빈(중산고·135타)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중부에선 이슬기(신성중)가 결선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김태정(영복여중·139타)을 4타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이날 오후 클럽하우스 연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경인일보 김화양 부사장을 비롯 골드CC 이응로 본부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입상 선수들에 대한 시상을 했다.
남녀 중·고등부 1~10위까지는 장학금과 트로피, 상장 등이 수여됐고, 부별 우승자 4명에겐 골드CC 1년 무료 라운딩 사용권과 볼빅 캐디백이 주어졌다. 남고부 예선 라운드 15번홀(파5)에서 앨바트로스를 기록한 조병민(강원고)에게는 골프공이 전달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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