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이정섭차관
/환경부 제공
우리나라는 지난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배출전망치 대비 37%로 국제사회에 공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계뿐 아니라 생활 속 온실가스 감소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환경부 이정섭(사진) 차관은 "우리나라는 외식문화가 발달해 전국적인 식음료 체인업체가 많아 각 매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만 줄여도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체인업체 각 매장 전부가 온실가스 절감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 업체의 자발적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환경부는 10일 식음료 체인업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 촉진을 위해 (주)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엠즈씨드(주)(풀바셋), 농협목우촌(또래오래)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이 차관은 "협약에 따라 각 매장들은 전문 컨설턴트의 컨설팅 결과를 고려해 냉·난방, 냉장시설 등의 에너지 절약 또는 일회용품 줄이기 등의 자체 실정에 맞는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방안을 이행하게 된다"며 "509개의 각 매장에서 컨설팅에 따른 적정 실내온도 유지, 조명관리, 대기전력 차단, 일회용품 줄이기 등을 실천할 경우 연간 약 5%(약 2천240tCO2)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천 운동이 전 사회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국민들 역시 일상생활 속에서 대중교통 이용, 날씨에 맞는 옷차림하기 등의 실천만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저탄소생활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