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골프대회 시상식1

■ 남초부/ 월문초 김성현
230m 드라이버 샷에 정확도까지 겸비


"첫 출전해 우승까지 하게 됐습니다."

남초부에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성현(월문초)은 "이 대회에 첫 출전했는데,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게 돼 기쁘다"면서 "코스가 다소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전국소년체전 단체전 우승을 이끄는 등 6승을 기록 중인 김성현은 드라이버가 정확한데 다 230m의 비거리가 장점이다.

그는 6세 때 부모님을 따라 다니면서 재미로 골프를 시작한 것이 인연이 돼 선수생활을 하게 됐고, 4학년 때 7차례 우승하는 등 골프 재능도 갖췄다. 김성현은 앞으로 목표에 대해 "주니어 상비군과 국가대표에 도전한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꿈나무 골프대회 시상식2

■ 여초부/원곡초 방신실
"까다로운 코스, 2라운드서 쉽게 적응"

"코스의 폭이 좁아 어려웠지만, 좋은 성적을 내 다행입니다."

여초부에서 우승한 방신실(원곡초)은 "처음에는 코스가 까다로워 고생했는데, 2라운드에선 쉽게 적응할 수 있어서 좋은 기록을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8세 때 골프가 좋아 시작한 방신실은 지난해와 올해 경기도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른 뒤 이번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그동안 2번 우승했는데 모두 경기도 대회였다. 하지만 이번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좋았다" 전했다.

방신실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정신력이 뛰어나고 비거리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리디아 고처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