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1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5라운드에서 전반 45분 황의조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실빙요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성남은 최근 2무2패 뒤 5경기 만에 10승(7무8패)째를 거두며 승점 37을 마크, 상주 상무와 울산 현대(이상 승점 36)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남은 5경기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남은 전반 45분 황의조가 시즌 7호골을 성공했고, 후반 17분 실빙요가 추가골을 넣었다.
갈 길 바쁜 수원 삼성은 수원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고, 광주경기에선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가 1-1로 비겼다. 인천은 전반 6분 김도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9분 광주FC 정조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정조국은 시즌 15호 골을 넣어 득점 선두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최하위 수원FC는 원정경기에서 1위 전북 현대에 1-2로 져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수원FC는 0-1로 뒤진 후반 24분 김병오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6분 전북 최철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전북은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25경기(15승10무)로 늘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