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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펠프스 /AP=연합뉴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접영 100m 올림픽 4연패에 실패했다.

펠프스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14의 기록으로 조셉 스쿨링(50초39)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펠프스를 제친 스쿨링은 수영뿐만 아니라 전 종목을 통틀어 싱가포르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또한 올림픽 남자 접영 100m에서 처음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쿨링은 새로운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다.

반면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린 이 종목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의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는 27개(금메달 2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늘어났다.

이제 관심은 펠프스의 대회 5관왕 재도전 여부다.

펠프스는 이날 열린 혼계영 400m 예선에는 뛰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은 전체 2위로 결승에 올라 14일 결승을 치른다.

단체전은 예선과 결승 멤버를 바꿀 수 있어 펠프스에게는 혼계영 400m 결승에 뛸 자격이 주어진다..

리우데자네이루/이원근 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