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국화축제 올해로 5회째
우렁이 오색미 도농복합체험
문화복지 커뮤니티센터 조성
태장동은 망포동과 신동이 합쳐진 곳으로, 도농복합지역에 세계적인 월드컵 축구 스타 박지성길이 유명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다.
망포라는 동 이름은 조선시대 방파제로 쌓은 방죽이 있었다는 데서 방죽머리, 망개, 망포 등으로 불리던 것에서 비롯됐고, 신동은 신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나무실, 또는 신촌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지난 2003년 매탄3동에서 분동된 인구수 5만3천942명으로 수원시에서 가장 큰 동, 태장동으로 불리게 됐다.
■ 도농복합지역 태장동 '풍요기원제'
태장동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기 위해 해마다 연초에 태장동 풍요기원제가 열린다.
기원제는 태장동 풍물단이 식전행사로 공연을 펼치며 단체협의회장의 초헌을 시작으로 관내 기관장과 단체장들의 헌작과 배례, 태장동 발전 축원문 낭독, 국태민안 (國泰民安) 과 주민들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 국화향기 그윽한 '태장국화축제'
2012년 10월 마을르네상스 일환으로 '태장국화축제'가 개최됐다. 축제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에도 10월28~30일까지 태장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제5회 태장국화축제'를 개최한다.
'태장 르네상스 협의회'회원들이 손수 재배한 1천500여점의 국화 및 분재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으로 향기로운 국화향과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감상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축제에는 국화 뿐 아니라 초등생 대상으로 사생대회, 마을 음악회, 먹거리 등도 마련될 예정으로,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 도농체험 프로그램 운영
태장동은 영통구에서는 유일한 도농복합도시로 '우렁이 오색미 체험'이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렁이 오색미 체험 캠프에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 고유 전통 농업기법인 손모내기 체험부터 우렁이쌀 농법, 벼베기, 탈곡체험등 벼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이해와 농부들이 흘리는 땀 방울의 소중함을 알게하고, 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태장동 주민커뮤니티 센터 조성
공공부지 지방이전에 따른 태장동 관내 '(구)국립종자원' 부지를 활용, 무상대부계약이 2015년 5월에 체결됨에 따라, 지역 정체성 회복과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고자 , 주민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했다.
지난 6월 리모델링이 완료돼 태장동 새마을문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새로이 이전했으며,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정보, 취미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행정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대현·김범수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