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31)이 양학선이 부상으로 불참한 체조 도마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평균 15.691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세광은 경기 직후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데 대한 생각을 묻는 한국취재진 질문에 "양학선이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양학선만 대표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지난 3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리우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평균 15.691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세광은 경기 직후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데 대한 생각을 묻는 한국취재진 질문에 "양학선이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양학선만 대표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지난 3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리우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북한이 올림픽 남자체조에서 금메달은 따낸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리세광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난도 6.4의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했다.
착지에서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으나 비교적 안정적인 착지로 15.616점을 받았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리세광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난도 6.4의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했다.
착지에서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으나 비교적 안정적인 착지로 15.616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 15.766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리세광에 이어 2위는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15.516점), 3위는 일본의 시라이 겐조(15.449점)가 차지했다.
리세광의 금메달은 앞서 역도 여자 75㎏급에서 정상에 오른 림정심에 이은 북한에 이번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우데자네이루/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리세광에 이어 2위는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15.516점), 3위는 일본의 시라이 겐조(15.449점)가 차지했다.
리세광의 금메달은 앞서 역도 여자 75㎏급에서 정상에 오른 림정심에 이은 북한에 이번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우데자네이루/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