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한국 제사 문화의 현황과 과제' 학술회의를 오는 31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현대 사회의 제사문화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일 년 제사를 줄여서
한 번에 하는 것은 불효인가?', '제사에는 꼭 전통 제사 음식을 놓아야 하는가?', '다양한 성씨로 구성된 재혼 가정의 제사에서 발생되는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등 제사와 관련된 현실적인 궁금증에 대한 열린 논의가 펼쳐진다.
1부에서는 박재희 원장(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의 '문화다양성 시대의 제사 문화' 발표와 최종호 교수(한국전통문화대)의 '불천위 제사의 특징과 법고창신' 발표가 진행된다.
최 교수는 제례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불천위(不遷位) 제사 사례를 바탕으로 과거 대가족제와 달리 자손들이 흩어져 사는 오늘날 새로운 각도에서 제사의 의미를 살펴보며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논의한다.
2부는 박종천 교수(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제사의 전통적 의미와 현대적 변용'과 윤유석 박사(한국외대)의 '여성의 시각에서 본 제사'로 구성된다.
종합 토론에서는 이홍재 교수(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를 좌장으로 안효성 외래교수(한국외대 철학문화연구소)와 전성건 연구교수(연세대 국학연구원)가 '한국 제사 문화의 문제점과 향후 변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경기문화재단 '한국 제사문화' 31일 학술회의
입력 2016-08-17 20:20
수정 2016-08-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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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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