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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중국전만.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중국, 2차전 시리아전에 출전할 21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22일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선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명단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던 손흥민과 석현준,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협상에 나섰고 최종예선 첫 경기인 중국전에만 출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최근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석현준은 현지 소속팀 적응 문제로 1차전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고 2차전 시리아전에만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전 최전방 공격수는 막내 황희찬(20)이 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은 리우 올림픽 4경기에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중국의 수비는 견고한데, 황희찬은 뒷공간이 나지 않더라도 기술력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등 최전방 공격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보직은 소집 후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9월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르고, 9월 6일 원정으로 시리아와 2차전에 나선다. 2차전은 시리아의 국내 상황 때문에 레바논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