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의 한 작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방과 후 틈틈이 연마한 뉴스포츠 실력으로 전국을 제패했다. 가수초등학교는 지난 20일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제9회 코리안컵 전국 초등학교 킨볼대회'에 참가해 남·여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킨볼은 지름 1m가량의 가벼운 공을 이용해 3팀이 동시에 실력을 겨루는 뉴스포츠다.
가수초는 킨볼을 학교스포츠 종목으로 선정, 일주일에 한번씩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실력을 쌓아왔으며, 올해 초 화성오산교육장배 킨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6학년 이서윤 학생은 "킨볼이 재미있어 열심히 한 결과 전국대회 우승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