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공식 엠블렘 발표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수원 kt wiz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SK는 25일 수원 kt wiz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와 9회에 터진 최정의 결승타를 앞세워 kt를 1-0으로 눌렀다.

수도권 더비인 더블유매치 1회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SK는 2회전 첫 경기도 잡아내며 26일까지 이어질 더블유매치에서 우위를 점했다.

SK 선발 투수 켈리와 kt 선발 투수 정성곤은 7회까지 나란히 무실점 행진을 했다.

kt는 8회초 수비에서 불펜을 가동했으며, SK도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켈리의 오른손 엄지 손가락에 경련이 발생하면서 채병용을 급하게 투입했다.

양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결승점은 9회초 SK 공격에서 나왔다. 1사 이후 이명기가 kt 세 번째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 출루한 후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최정의 중전 적시타 때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1점을 선취한 SK는 9회말 채병용이 선두 타자 이대형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곧이어 등판한 박희수가 내야 땅볼 2개로 병살타와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SK 선발인 켈리는 7과3분의2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투구를, kt 선발 정성곤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투구로 나란히 완벽투를 선보였다.

SK는 58승59패로 5할 승률에 1승을 남겨두면서 4위를, kt는 42승2무67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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