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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업인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농산물 가공, 밤 연구소 기능을 겸한 농업회관이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공주시 제공

농산물가공지원센터와 밤 연구소 기능을 겸한 공주 농업회관이 개관했다.

공주시는 30일 오후 오시덕 공주시장을 비롯 시의원,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내에 건립된 농업회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공주 농업회관은 총 53억 8천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내에 4천660㎡의 부지에 연면적 2천170㎡의 2층 콘크리트 건물로 지난 2014년 7월 착공해 1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외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성곽을 모티브로 한 지역적인 특색을 담고 내부는 5개 과정 4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강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갖췄다. 또 공주 밤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밤 연구소와 전 처리실, 건·습식 가공실, 포장실 등 농산물 가공지원 시설이 들어섰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해썹(HACCP) 인증기준에 따라 설치된 버블세척기, 잼 제조기, 제환기, 분쇄기, 포장기 등 가공 장비 45종의 최신설비가 완비됐다.

이 밖에도 앞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주스류, 잼류, 조청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김병렬 시 농기센터소장은 "농업회관이 수준 높은 농업인 교육, 공주 밤 가공유통과 6차 산업화, 그리고 지역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상품화를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공주농업이 한 걸음 더 앞서 나가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공주/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