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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바바리안앤코-인천시 '건립 협약'
사업비 500억원 투입… 2018년 준공
차량전시·출고·AS '원스톱서비스'
이벤트·공연 복합문화공간 조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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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BMW·MINI 전시장, 서비스센터와 신차 론칭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대규모 'BMW 콤플렉스(복합단지)'가 들어선다. BMW그룹이 직접 투자해 수입차 브랜드와 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BMW그룹과 BMW·MINI 공식딜러 (주)바바리안모터스가 합작 설립한 바바리안앤코(주)는 이달 중 송도국제도시(송도동 220의 6) 일원 1만3천223㎡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6천580㎡ 규모의 BMW 콤플렉스 공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BMW그룹, 바바리안앤코는 지난 2013년 인천시와 송도 내 BMW 콤플렉스 건립 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 추진 절차를 밟아왔다. 준공은 2018년 2월로 예정돼 있다.

BMW 콤플렉스 조성에는 총 사업비 약 500억원이 투입된다. BMW 콤플렉스에는 BMW·MINI 전시장, 서비스센터 등이 들어서 차량 출고, 애프터서비스(A/S) 등이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신차 론칭쇼 등 BMW·MINI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 전시,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도 조성된다. 인근 지역 대학과 함께 R&D(연구개발)를 하는 '산학협동 트레이닝 센터'와 다양한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주)바바리안모터스 관계자는 "딜러사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BMW의 브랜드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단순한 일반 서비스센터와 달리 고객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BMW 콤플렉스가 앞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제도시로서 송도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 콤플렉스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드라이빙 센터와 시너지 효과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 8월 영종도에 문을 연 BMW드라이빙센터는 최근 방문객이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트랙, 브랜드 체험 센터, 트레이닝 아카데미, 서비스 센터, 친환경 공원 등 5가지 시설로 구성돼 있다.

BMW 콤플렉스 조성으로 인천 송도가 수입차 전시·판매의 메카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송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크라이슬러, 볼보, 닛산 등 수입차 전시장이 들어섰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