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아위스 챌린저 2016 안성시장배 전국 MTB 대회' 중급자 우승은 염세환(30·인천 부평·위아위스 팀 볼티오 소속)씨가 차지했다.
1회 대회부터 3차례 연속 참여한 염씨는 지난해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대회에서 1시간 53분 31초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염씨는 "개인 사업을 하며 틈나는대로 집 근처 야산의 4.2㎞ 코스를 반복적으로 연습했다.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줬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부터 대회 코스가 46㎞로 4㎞ 늘었고, 오르막 코스가 대폭 추가됐다. 염씨는 "이번 대회부터 첫번째 임도가 끝나고 긴 오르막이 생겼는데, 그 구간이 승부처였다"며 "이를 악물고 그 오르막을 오르고 나니 우승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좁다란 산길을 돌파하고,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산악자전거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염씨는 "매해 15개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안성시장배 대회는 거칠고 험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코스가 매력인 것 같다. 내년에도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