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묘전경
덕혜옹주묘 전경. /문화재청 제공

최근 영화를 통해 주목받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묘가 의친왕묘와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 내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임시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남양주 홍릉과 유릉'은 대한제국 제1대 고종황제와 명성태황후를 모신 홍릉(洪陵), 제2대이자 마지막 황제인 순종황제와 순명효황후를 모신 유릉(裕陵)을 조성한 왕릉으로, 다른 조선왕릉과는 달리 황제릉의 형태로 조성됐다.

홍유릉 경내에는 이와 함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과 영친왕비가 잠든 '영원(英園)', 황세손 이구의 묘인 '회인원(懷仁園)'과, 공개가 제한된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 등 황실 가족묘 7기가 자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임시개방 기간 중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 자료 36점(덕혜옹주 25점, 의친왕 11점)을 전시하고, 이와 별도로 '왕릉공감(王陵共感)-세계유산 조선왕릉' 사진전을 진행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