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단설명회·관련 특강 개최
내달 지원조례 개정 의회 거쳐야
무궁화 클래식 승격땐 자격 갖춰
올시즌 종료후 이사회 리그 결정
안산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시민 설명회를 열고 창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산시는 6일 오후 안산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안산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시민 설명회 및 프로스포츠 특강'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산시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배경과 비전을 설명한 뒤 시민들로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준희 KBS 해설위원의 시민구단 창단과 관련한 특강도 진행됐다.
안산시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목표로 3년간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안산 무궁화 경찰청을 운영해왔다. 아울러 안산 무궁화가 올해를 끝으로 충남 아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함에 따라 시민구단 창단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달 7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와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연맹에 제출했다.
이날 안산시는 구단 창단 배경으로 ▲시민화합과 정주 의식 고취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는 공유자산 ▲프로스포츠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또 사업비는 40여억 원으로, 선수단은 현대미포조선 우수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 영입 등으로 35명 정도로 구성할 예정임을 밝혔다.
안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안산시는 할렐루야 축구단, 무궁화 축구단 등을 운영하면서 구단 운영에 대한 경험을 착실히 쌓아왔다"며 "안산시는 축구동호인 활성화, 와스타디움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시민들에 사랑받는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구단 창단까지 적잖은 과제도 남아있다. 안산시가 30일 연맹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한 뒤 10월 의회 임시회 때 '안산 연고 프로축구단 지원조례' 개정을 위한 의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 클래식(1부리그)에서 시작하느냐, 챌린지(2부리그)에서 시작하느냐에 대한 연맹 이사회의 결정도 남아있다. K리그에 처음 창단하는 구단은 챌린지에서 시작하게끔 돼 있지만, 만약 안산을 연고로 하는 안산 무궁화가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하게 된다면 연고지였던 안산은 클래식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안산 시민구단이 어디서 시작하게 될지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게끔 돼 있다. 이사회의 결정은 올 시즌 리그를 모두 마친 뒤 나오게 된다.
/김환기·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화합의 축구' 안산 시민구단 태어난다
입력 2016-09-06 22:28
수정 2016-09-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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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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