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잡아드림 안산 자유학기제·진로 축제」
안산에서 처음으로 열린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축제에 제종길 시장 일행이 부스를 돌아보며 격려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제1회 잡아드림(Job 我 Dream) 안산 자유학기· 진로 축제'가 최근 신안산대학교에서 개최됐다.

'내 일을 위해, 내일을 위해(my job, tomorrow)'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신안산대 체육관과 상록광장에서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신안산대 체육관에서는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강연회가 '꿈을 현실로 바꾸는 진로 지도 및 수시중심의 대입지원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려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신안산대학교 상록광장 일대에서 안산 자유학기제·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중심의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지역 주민 등 5천여명은 특성화고 체험관, 직업체험관, 진로탐색관, 진로/진학 상담관 등의 다양한 체험중심의 부스에 참여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체험활동에 참여했으며, '[꿈&끼] 행복콘서트', 다양한 메뉴의 먹거리 장터도 제공됐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진로 선생님들의 구체적인 진로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유익했으며, 다양한 활동과 체험으로 나의 꿈과 끼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노선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자녀의 진로 조력자로서 알파고 시대에 교육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듯이 학부모들의 인식 및 역할도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오늘 이 진로축제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진로체험 부스, 꿈 발표대회, 학과 체험부스 등을 돌아보면서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